셀트리온 '허쥬마' WHO 인증, 국제기구 의약품 입찰한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8.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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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허쥬마' WHO 인증, 국제기구 의약품 입찰한다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은 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대해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WHO PQ 인증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제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그룹의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오리지널의약품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는 2018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 시판허가와 2018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세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국제기구 입찰에 참여해 의약품 공급을 확정할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허쥬마 WHO PQ 인증은 150㎎, 420㎎ 등 다양한 제품의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조달시장에서의 입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저개발 국가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조달시장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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