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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구조조정 마무리, 부채비율 32.6% 목표…재도약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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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1,310원 10 -0.8%)은 부채비율 32.6%를 목표로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무리돼 재도약의 기반을 다진다고 3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지난 7월 경기도 판교 소재의 본사 사옥을 356억원에 매각했다. 확보된 재원으로 차입금 등을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과 부채비율을 크게 낮췄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경영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초 경영정상화 방안을 계획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6월 자본감소, 7월 사옥매각에 이어 9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은 32.6%로 떨어져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업계에서 우려하던 재무건전성과 유동성이 일제히 개선된다"며 "향후 매출증대 및 턴어라운드 성공에 최종적인 준비를 마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크루셜텍은 2010년 광학식 입력장치 옵티컬 트랙패트(OTP) 및 2016년 정전용량식 지문인식 모듈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BTP)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시장에서 저가 출혈 경쟁이 벌어지면서 크루셜텍의 실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고, 3년중 2개년 법인세 차감 전 순손실 사유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크루셜텍은 재무구조 개선뿐만이 아닌 기존사업 확대 및 신사업 가시화 등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당사 BTP가 채택되어 원활한 공급을 하고 있고, 기존 중저가폰에도 꾸준히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동남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유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사업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체온계 수요 증가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비접촉 온도계로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 폐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메디컬 인핼러(Medical Inhale)는 약물 투여율 95%를 기록한 뒤 양산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니 LED BLU(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은 LCD 및 OLED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LCD에 비해 명암비 등 화질이 월등이 우수하여 OLED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OLED의 최대 문제점인 번인 현상이 없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셜텍은 이미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양분 삼아 지금 처해있는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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