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관계자는 "경영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초 경영정상화 방안을 계획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6월 자본감소, 7월 사옥매각에 이어 9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부채비율은 32.6%로 떨어져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크루셜텍은 2010년 광학식 입력장치 옵티컬 트랙패트(OTP) 및 2016년 정전용량식 지문인식 모듈 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BTP)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크루셜텍은 재무구조 개선뿐만이 아닌 기존사업 확대 및 신사업 가시화 등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당사 BTP가 채택되어 원활한 공급을 하고 있고, 기존 중저가폰에도 꾸준히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신규 고객사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동남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유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사업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체온계 수요 증가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비접촉 온도계로 매출 성과를 올렸다. 또 폐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메디컬 인핼러(Medical Inhale)는 약물 투여율 95%를 기록한 뒤 양산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니 LED BLU(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은 LCD 및 OLED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기존 LCD에 비해 명암비 등 화질이 월등이 우수하여 OLED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OLED의 최대 문제점인 번인 현상이 없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루셜텍은 이미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양분 삼아 지금 처해있는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