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사진=한미약품
유족인 부인 송영숙씨, 아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 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 등은 고인을 온전히 추모하고자 가족장을 선택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조문객들의 안전을 우려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특허 기간이 만료된 의약품을 복제한 '제네릭(복제약)'을 판매하면서 성장했다.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기존약의 제형, 성능 등을 개선한 개량신약을 출시했다. 이후 신약개발에 집중했다. 매년 한미약품의 매출 중 20% 가까이를 신약 개발을 위한 R&D 비용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097억원으로 전체 매출 1조1136억원의 18.8%를 차지했다.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 (44,350원 ▲3,700 +9.10%), 제이브이엠 (28,150원 ▲2,150 +8.27%) 등 상장 계열사 2곳을 포함해 국내 계열사 5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법인 5개 등 국내외 10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당뇨, 비만, 항암 등 여러 질환과 관련한 24개 혁신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