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술료 유입에 2Q 깜짝실적…목표가↑-SK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8.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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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일 유한양행 (69,300원 ▼500 -0.72%)에 대해 2분기 기술료 덕분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1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37.7% 웃돌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상회의 가장 큰 원인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8.1% 증가로 회복됐으며 레이저티닙의 이중항체 병용임상 3상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기술료) 378억원이 얀센으로부터 인식됐다"고 밝혔다. 1분기 20억원 적자였던 유한화학도 21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그는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률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신규 도입제품이 3분기부터 새롭게 매출액에 인식되며 개량신약 성장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레이저티닙의 임상 진행에 따른 추가적인 마일스톤 유입과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학회발표가 있어 시장은 이에 주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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