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수소)·아라미드(5G) 기대 커진다 -대신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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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효성첨단소재 (312,000원 ▼14,500 -4.44%)에 대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수요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업 부문 별로는 타이어보강재 등 기존 사업부에 PER 7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 25배를 적용한 것"이라며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수요 성장성을 감안하면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아라미드는 5G(5세대 이동통신) 광케이블 소재로 사용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분기 영업손실이 4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합산 실적은 매출 261억원,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줄이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 연구원은 "탄소섬유의 경우 현대차와의 인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내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원가 구조 개선과 함께 흑자 국면 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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