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기대보다 강한 이익모멘텀 목표가 16%↑-키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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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풍산 (50,500원 ▲200 +0.40%)에 대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만6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액이 급증해 방산 사업 수익성이 과거 대비 의미있게 개선됐다"며 "신동사업 역시 수요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풍산의 연결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분기 16억원 연결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키움증권의 추정치인 219억원 부합했고, 컨센서스 95억원을 상회했다.



코로나19(COVID-19) 타격에 의한 판매부진과 100억원 이상의 구리 재고 관련 손실로 신동사업은 부진했다. 그러나 방산 매출액인 18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2% 급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모멘텀은 기대보다 강할 것"이라며 "최근 구리 가격을 반영한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는 4%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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