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이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봉쇄된 필리핀 시내를 순찰 하고 있다.© AFP=뉴스1
이로써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3264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최근 일일 평균 2000명의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의료단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보건장관 등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대응 조치 실시를 촉구했다.
70개 이상의 의사, 간호사 단체로 구성된 의료단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현재 정부가 재개하고 있는 경제 재개방을 2주간 중단하고 수도를 봉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주 동안의 강화된 지역 사회 격리 조치를 제안한다"며 이 2주 간의 조치가 "우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통제 전략과 ‘긴급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단체는 특히 수도 마닐라를 '봉쇄(lockdown)'할 경우 병원 인력 부족 문제, 격리와 추적 실패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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