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면세점협회가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사진=한국면세점협회
한국면세점협회는 오는 3일 이갑 대표가 제6대 한국면세점협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면세점협회는 지난달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키로 결정했다.
그 동안 면세업계는 장기간 협회장이 공석인 탓에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협회가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신임 회장 선출을 요구해왔다. 면세점협회는 2016년 8월 장선욱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4년 간 비어진 채로 남아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로 △면세산업 조기 정상화 △산업계 종사자 고용유지 △관광산업과의 동반성장을 꼽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외원사 권익 증진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신임 회장은 "면세산업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중대하고 어려운 시기에 회장이란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며 "국회 및 정부 정책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사와 힘을 합쳐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