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깜깜이' 집단감염…서울 강남 커피점·식당 8명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8.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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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깜깜이' 집단감염…서울 강남 커피점·식당 8명


서울 강남 일대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강남 일대 커피전문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파악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할리커피 선릉역점에서 지표환자 환지 이후 현재까지 8명이 추가 확진, 해당 감염경로 관련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감염경로 내 확진자는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내 확진자 3명, 추가 전파 감염자는 1명, 양재족발보쌈 내 이용자 1명, 종사자 1명, 추가 전파 감염자 3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사례 간 연관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0명 증가한 1만436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8명은 서울에서 5명, 부산과 경기, 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와 관련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3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17명은 검역단계에서, 5명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외국인 비중은 11명씩 절반을 기록했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441명이다.


유입국가는 이라크 8명, 필리핀 5명, 레바논 2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18명이 들어왔다. 그 외는 미국 3명, 멕시코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157만624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154만41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7768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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