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지역감염 '0'…광주시,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뉴스1 제공 2020.08.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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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한산 기자이용섭 광주시장이 2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다"고 발표하고 있다. 2020.8.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광주시가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춘다. 프로야구 경기, 공공시설 입장이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7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가 없었고, 지역감염 상황이 관리체계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며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2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이후 33일 만이다.

이 시장은 "6월 27일 지역감염이 발생한 이후 150만 시민과 방역당국이 원팀이 돼 줄탁동시의 노력을 다한 결과 한 달여 만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똘똘 뭉쳐 또 하나의 위기를 극복해낸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1단계로 완화되면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밀접접촉이 늘어나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는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강조했다.

광주시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와 경제활동을 균형 있게 양립시켜 나가는 데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금처럼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한편으로는 지원이 절실한 취약지대에 대한 8차 민생안정 대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전환되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야구장, 축구장,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등 체육시설, 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 등 일부 시설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가 해제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이상 간격 두기, 참석자 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실내외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다만 방문판매업체 경우 별도 해제 시까지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되고, 4㎡당 1명으로 인원도 제한된다.

종교시설과 PC방, 학원, 지하에 위치한 멀티방·DVD방·게임장·공연장·목욕탕 등에 대한 QR코드,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등 집합제한 행정조치도 유지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5명이다.

지역 2차 유행이 나타난 6월27일 이후 확진자는 172명이다.

2명이 숨졌고 60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지난달 25일 발생한 203번째 확진자 이후 해외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됐을 뿐 7일째 지역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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