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농식품수출 상승세 그 맨앞엔 '김치'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0.08.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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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농식품수출 상승세 그 맨앞엔 '김치'


국가 전체 수출이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작년 동기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농산물수출이 효자품목 '김치'를 앞세워 다시 수출한국을 견인할 태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하반기 역동적인 김치수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김치수출은 상반기 농식품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상반기 김치 수출은 740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라면(3억불,37.4%↑), 쌀가공식품(6100만불, 20.8%↑), 고추장(2300만불, 27.3%↑) 등과 함께 수출 호조를 기록했다.

김치의 기능성을 홍보하고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김치 인지도를 높인데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주목받은 게 주효했다.



농식품부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면역력 제고 등 김치의 기능성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치의 면역력 증진 효과, 항산화 효과 등 다양한 효능 정보를 담은 'QR 코드'를 제작,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온라인·비대면 마케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파워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온라인 상담회 및 언론·미디어 홍보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인 일본, 미국은 물론 신흥시장인 유럽이나 신남방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김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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