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등 경기 17개 시·군 오후2시 '호우주의보→경보' 격상

뉴스1 제공 2020.08.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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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예상 강수량 100~200㎜, 많은 곳은 300㎜이상

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 논이 폭우로 잠겨 있다. 2020.8.2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 논이 폭우로 잠겨 있다. 2020.8.2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화성 등 경기도내 17개 시·군에 발령된 호우주의보가 2일 오후 2시를 기해 '경보'로 격상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호우경보로 격상되는 지역은 화성,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연천, 고양, 양주, 파주,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등 17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 도내 호우경보 발령 지역은 모두 23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나머지 8개 시·군은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지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기도 일원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 둑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아래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시 제공)2020.8.2/뉴스1경기도 일원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됐다. 둑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아래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시 제공)2020.8.2/뉴스1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경기도 일죽(안성) 285.5㎜, 모가(이천) 216.5㎜, 대신(여주) 207.5㎜, 이동묵리(용인) 187.5㎜ 등이다.

2일 낮 12시 현재도 도내 곳곳에서는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 10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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