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태백선 충북선 영동선 열차 운행 전면 또는 부분 중단(2보)

뉴스1 제공 2020.08.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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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고 195.8㎜ 폭우, 원주천 둔치 범람 등 피해 잇따라
낮까지 소강상태 오후 3시부터 다시 강한 비

(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2일 오전 2시5분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 붕괴로 2명이 다치고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강원소방본부 제공) 2020.8.2 /뉴스1 © News12일 오전 2시5분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 붕괴로 2명이 다치고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강원소방본부 제공) 2020.8.2 /뉴스1 © News1


(강원=뉴스1) 최석환 기자 = 강원지역에 지난 1일부터 최고 195.8㎜ 폭우가 쏟아져 고립사고,토사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폭우로 인한 피해는 총 40건이다.

2일 오전 2시5분쯤 강원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의 한 주택에서 토사 붕괴로 2명이 다치고 주택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A씨(80·여)가 자리 골절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지난 1일에는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1일 오후 5시55분쯤에는 강원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 일리천에서 주말농장을 돌보던 5명이 불어난 물에 한때 고립됐으며 같은 시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계촌천에서 등산객 4명이 하산 중 불어난 물로 고립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원주천 둔치 주차장 범람 문자. 캡쳐 2020.8.2/뉴스1 © News1원주천 둔치 주차장 범람 문자. 캡쳐 2020.8.2/뉴스1 © News1
더불어 강원 원주시에서는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범람하기도 했다.

차량들은 대부분 안전 지대로 대피했지만 이동하지 못한 차량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천이 폭우로 불어나 있다.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이날 오전 보내진 범람 긴급 문자로 텅텅 비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2020.8.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천이 폭우로 불어나 있다.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이날 오전 보내진 범람 긴급 문자로 텅텅 비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2020.8.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천이 폭우로 불어나 있다.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이날 오전 보내진 범람 긴급 문자로 텅텅 비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2020.8.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2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천이 폭우로 불어나 있다. 원주천 둔치 주차장이 이날 오전 보내진 범람 긴급 문자로 텅텅 비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2020.8.2/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이와 함께 강원 및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2일 오전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 영동선 열차 운행이 잇따라 중단됐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입석리~쌍웅 간 선로에 토사유입으로 태백선이 운행을 중단했다.

오전 8시부터는 현로~분천 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제천~동해 등 태백선 모든 노선이 운행을 멈췄다.

2일 충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충북선 철도 공전~삼탄 구간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코레일 제공)2020.8.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2일 충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충북선 철도 공전~삼탄 구간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코레일 제공)2020.8.2/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이어 오전 9시30분 중앙선 연교~구학 간 등 선로에 토사가 밀려들어 중앙선 원주~영주 간 열차가 멈췄고, 청량리~원주, 영주~부전 구간으로 단축운행 중이다.

다만 중앙선 청량리~영주 간 ITX 열차는 모든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삼탄~공전 간 선로에 토사유입으로 충북선 전 구간(제천~대전)도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배수를 마쳐야 선로 복구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며 “열차운행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확인한 뒤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2일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영월 195.8㎜, 신림(원주) 172㎜, 신동(정선) 158.5㎜, 원주백운산 146.5㎜, 영월주천 141.5㎜, 원주 113.1㎜, 사북(정선) 109㎜, 태백 67㎜, 원덕(삼척) 66.5㎜ 등이다.

기상청은 비가 2일 낮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 12시부터 다시 강해져 오후 6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 시간당 10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하천이나 계곡물이 불어났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니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 지하차도, 저지대침수,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원주·횡성·영월, 정선의 평지와 남부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철원·화천·춘천·태백, 양구·인제·홍천·평창·삼척의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8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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