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국내 267개 액셀러레이터 중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블루포인트가 처음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IPO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1236만1700주로 공모 주식은 150만주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대주주는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로 지분 26%를 보유하고 있다.
7월31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블루포인트는 2014년 설립된 기술창업 분야 전문 투자 액셀러레이터다. 반도체 스타트업 플라즈마트 창업자인 이용관 대표가 회사 매각 후 엑시트 자금으로 설립했다. 자본금은 201억원, 지난해 매출은 137억원, 순이익은 57억원이다. 누적 이익잉여금은 125억원이다.
지난해 피부암 진단·분석 스타트업 '스페클립스'는 뷰티전문업체 셀리턴에, 실내 위치측정 기술을 개발한 '폴라리언트'는 쏘카에 각각 인수됐다.
코스닥 상장 후 대규모 벤처펀드도 조성 계획스타트업 투자금은 고유계정(자기자본)과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조달한다. 고유계정 누적 투자 총액은 190억원이다. 현재 운용 중인 개인투자조합은 1호(약정총액 50억원), 2호(40억원)다. 주요 출자자는 한국벤처투자(엔젤 모펀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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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에는 외부기관 투자자를 모집해 벤처펀드(투자조합)도 결성할 계획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상장 후에는 기존 고유계정이나 개인투자조합 투자 방식과 연계할 수 있는 형태의 벤처펀드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