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골 임모빌레, 호날두 제치고 세리에A 득점왕…개인통산 3번째

뉴스1 제공 2020.08.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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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전체 최다득점에 세리에A 최다골 타이까지 겹경사

라치오의 임모빌레가 세리에A 득점왕에 등극했다 © AFP=뉴스1라치오의 임모빌레가 세리에A 득점왕에 등극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라치오의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30)가 유벤투스의 우승을 견인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등극했다. 무려 36골을 넣었는데 이는 유럽 각국 1부 리그를 통틀어 최다골이며 세리에A 역대 최다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임모빌레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벌어진 나폴리와의 2019-2020 세리에A 최종 38라운드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37번째 출전 경기에서 나온 시즌 36호포였다.

비록 라치오는 동점 후 2골을 더 내줘 1-3으로 패했으나 임모빌레는 최종전에 결장한 호날두(31골)를 제치고 리그 최다득점자에 등극했다. 개인통산 3번째 득점왕 타이틀.



토리노 소속이던 2013–14시즌 22골로 생애 첫 세리에 A 득점왕에 등극했던 임모빌레는 2016년 라치오로 이적한 뒤 이듬 시즌인 2017-18시즌 29골로 두 번째 득점왕에 올랐고 두 시즌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임모빌레가 올 시즌 기록한 36골은 지난 2015-2016시즌 곤살로 이과인이 세운 한 시즌 최다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타이기록이라 더 가치가 있다.

임모빌레는 34골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유럽 1부리그를 통틀어 가장 골을 많이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유러피언 골든슈'의 주인공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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