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방송 캡처 © 뉴스1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이하 '한다다') 73, 74회에서는 홍연홍(조미령 분)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집을 나선 장옥분은 방황하다 결국 오랜 친구이자 전 사돈인 최윤정(김보연 분)의 집을 찾았다. 그녀에게 그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사과하는 것은 물론 홍연홍이 집에 닥친 후 변한 송영달의 태도까지 고백, 보다 솔직한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이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를 추억하는가 하면 백화점 쇼핑을 다니며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였다.
더불어 고백 후 미묘하게 달라진 송가희(오윤아 분), 박효신(기도훈 분)의 관계는 기분 좋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자신을 피하는 송가희에게 "그을 필요 없어요 선. 싫다고 하면 안 넘어요. 그냥 저 혼자 좋아할게요"라고 단단하게 내뱉은 박효신의 직진은 담백하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박효신이 걱정돼 울컥하는 감정을 쏟아낸 송가희의 순간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이들의 관계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또한 장옥자(백지원 분)와 홍연홍의 대립이 그려져 긴장감을 드높였다. 건달(조한철 분)과 함께 있는 홍연홍의 모습을 장옥자가 발견, 엄마와 통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것. 장옥자는 완벽한 증거를 잡기 위해 홍연홍의 핸드폰을 몰래 뒤졌고, 이를 홍연홍이 발견하며 갈등을 맞이했다. 하지만 장옥자는 전후 사정은 듣지 않고 자신만 나무라는 송영달에 서러워하며 등을 돌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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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74회 엔딩에서는 송영달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본 후, "이게 어디서… 이 손수건 어디서 났냐고!"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 긴장감을 선사했다. 손녀딸 송서진(안서연 분)이 과거 어머니가 남기고 간 손수건을 가지고 있던 것. 이에 천호진과 이정은, 조미령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2일 오후 7시55분 방송되는 '한다다' 75, 76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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