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압구정본점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딕슨이 설계한 '톰 딕슨, 더 마티니'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현대백화점
2일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4층에 국내 최초로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TOM DIXON, CAFE THE MARTINI)'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톰딕슨, 카페 더 마티니는 현재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밀라노, 홍콩 등 5개국 10여개 매장이 있다. 글로벌 도시에서도 가장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에선 홍콩에 이어 이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두 번째 매장이다.
현대백화점이 톰딕슨 카페의 서울 상륙을 주도한 이유는 압구정본점이 갖는 명품 백화점의 위상과 관련 있단 설명이다. 압구정본점은 명품은 물론 식품까지 국내 최고 수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춰 단위 면적당 매출이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데, 무엇보다 해외여행이나 거주 경험이 많아 신(新)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고객특성에 맞춰 압구정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나 매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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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하 1층 식품관에 선보인 와인 전문 매장 '와인웍스'가 대표적이다. '와인웍스'의 영업면적은 국내 백화점 와인 매장 중 가장 큰 330㎡(약 100평)로, 레스토랑과 와인바, 라운지가 결합된 파격적인 매장 구성이 특징이다.
와인웍스 뿐 아니라 국내 백화점 최초로 복층으로 구성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매장과 국내 최대 규모 롤렉스 매장 등 차별화된 명품 매장도 연달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오직 압구정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명소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트렌디한 명품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