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력갱생' 강조…"경제건설의 중요한 원칙"

뉴스1 제공 2020.08.02 07:26
글자크기

"자력갱생·주체적 역량 등 혁명적 원칙 지켜야"
"강원도 내 자력갱생 성과 강조" 내부 추동 박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를 개발 중인 농업성 농기계연구소 일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를 개발 중인 농업성 농기계연구소 일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올해 경제난 '정면 돌파'에 박차를 가하는 북한이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내부 추동을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경제건설에서 견지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자력갱생의 혁명적 원칙을 철저히 구현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문은 "자력갱생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영원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며 "자력갱생·자급자족하는 데서 기본은 경제발전에 필요한 것을 최대한 국내에서 생산 보장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주체적 역량에 의거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지녀야 할 자력갱생의 혁명적 원칙에 입각한 사업 태도이고 잡도리이며 본때"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원료·자재에 철저히 의거하는 것은 인민 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보장하는 문제"라며 "아무리 현대적인 설비를 차려놓았다고 해도 원료·자재를 수입에 의존한다면 그러한 경제는 남에게 목줄을 매인 예속경제이지 결코 자립경제라고 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의 설비, 우리의 원료, 자재로 운영되는 경제, 이것이 우리가 건설하는 자립적 민족경제의 실체"라며 자력갱생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강원도 정신'을 주목하며 내부 추동을 이어갔다.

신문은 "우리 당이 강원도 인민들의 투쟁 성과를 높이 내세워주는 것은 우리의 자원으로 얼마든지 나라의 경제를 추켜세우고 활성화해나갈 수 있다는 귀중한 진리를 실천으로 확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원도 안의 공장·기업소들처럼 결심 품고 달라붙으면 능히 우리의 자원으로 생산 정상화를 실현하며 나라의 경제발전을 적극 추동해나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