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제조공정 10일쯤 완료"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8.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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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2020.5.13/뉴스1(용인=뉴스1) 조태형 기자 = 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2020.5.13/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오는 10일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을 위한 제조공정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혈장치료제의 경우 오는 10일경에 임상시험을 하기 위한 혈장치료제의 제조 공정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그 후 임상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혈장치료 개발은 GC녹십자가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혈장치료제 'GC5131A'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했다.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아울러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마쳤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 32개 병원에 106명의 중증환자에 대해 공급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했다.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질병관리본부와 국내 도입 협의를 하면서 7월 한달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무상도입 기간이 끝나게 됨에 따라 이달부터 우리 정부는 길리어드에 유상으로 구입해야 한다. 아직까지 정부는 렘데시비르 수입물량이나 수입액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식약처는 특례수입 중이던 렘데시비의 수입을 조건부 허가하며 절차상 수입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권 부본부장은 "입국한 우리 국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는 동안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해서 최선을 다해 건강을 살폈다"며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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