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80선 '터치'에 국내 펀드도 '활짝'…해외는 부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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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주간 동향]

/제공=한국펀드평가/제공=한국펀드평가


이번주 국내 증시가 외국인의 귀환으로 훈풍을 받으며 국내 펀드 시장에도 호재가 됐다. 코스피가 장중 2280선까지 오르면서 국내 모든 유형의 주식형 펀드도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전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30%를 기록했다. 액티브 주식형은 2.60%, 인덱스 주식형은 2.14% 올랐다.



액티브 주식형 중에서는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배당주식형이 2.91%로 가장 높았다. 특정 기업군의 주식을 담은 섹터 주식형이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액티브 주식형의 주간 수익률 순위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코어테크(주식)C-F'(5.14%)가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신한BNPPETF스마트레버리지목표전환형8(주식-파생재간접)(C-A1)'(5.12%), 'NH-Amundi필승코리아(주식)A'(5.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훈풍을 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944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이 기간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만 1조6176억원 순매수하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장중 228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2277.23·1월20일)을 뛰어넘기도 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5%을 기록했고 브라질주식(0.08%), 러시아주식(0.75%)을 제외한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 주식형이 6.05% 하락하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4% 넘게 상승한 중국 주식형도 이번주에는 1.40% 떨어졌다.


해외 주식형의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아세안[자]2(주식)(A)'(6.17%), '삼성클래식아세안연금전환형[자]1(주식)-C)'(6.14%)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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