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내달 5일부터 가동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7.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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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전경 / 사진제공=산은산업은행 전경 / 사진제공=산은


낮은 신용도 탓에 금융권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의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다음달 5일부터 가동된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은 31일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7개 은행과 협약을 맺는 등 주요 지원절차 수립을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COVID-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안기금 지원대상 업종의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한다. 기금은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민간 등에 매각하는 구조다. 단, 기존 은행권 대출 상환 용도로는 지원이 금지된다.



지원 대상 업종은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기계 △석유화학 △정유 △철강 △항공제조 등 9개다. 원청기업과 소관 부처 등이 협업해 산업생태계 유지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업체를 선정한다.

총 지원 규모는 최대 5조5000억원이다. 기안기금은 여기에 은행의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 1조원 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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