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제로페이는 가맹점 60만개, 누적 결제액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서비스가 출범 이후 1년7개월만이다. 한결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되고 동행세일 기간 결제금액 5% 페이백 행사 등이 진행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로페이는 연매출 8억원 이하 소규모 매장에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뤄진 결제액은 3857억원으로 전체 결제액의 64.1%에 달했다. 이어 연매출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4.2%(253억원) △12억원 초과 소상공인 가맹점 3.6%(214억원) 순이었다. 소상공인 매장이 아닌 일반가맹점 결제액 비율은 28.2%(1698억원)를 기록했다.
가맹점포는 대부분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였다. 89.8%가 8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이었다.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1.6%, 12억원 초과 소상공인 매장 1.4%, 일반가맹점 7.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4만6000개(24.2%)로 가장 많았다. 생활·교육 11만개(18.3%), 편의점·마트 7만5000개(12.5%), 의류·잡화 4만7000개(7.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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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대한민국 핀테크 기술을 녹인 결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확대와 안정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