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0.6% 늘어난 3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외형 감소 압력에도 원자재인 국제 유가 등의 하향 안정세와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증권업계는 건축자재 부문에 대해 "의미있는 실적 선방"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증권업계에선 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의 흑자 전환 없이는 실적개선을 이루기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결국 실적 개선을 위해선 다양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에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적자가 지속되는 사업부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실질적인 손익 개선효과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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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어서 매각이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외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돼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사업의 실적 이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인수에 걸림될이 될 수도 있다"면서 "기업들 상황도 좋지 않아 어떠한 기업을 인수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저마진 부문인 자동차부품은 현재 매각 등 구조조정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매각은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나 매각이 불발될 수도 있다. 불발시에는 외주 등 비용 절감을 하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