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분기 영업익 90배↑…"분기 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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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분기 영업익 90배↑…"분기 사상 최대"


유한양행 (77,400원 ▲1,100 +1.44%)이 2분기에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90배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전년 동기 4억4400만원보다 8993% 증가한 40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분기사상 최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9% 성장한 40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1억원으로 407.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1% 오른 7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5억원, 순이익은 1494억원으로 각각 265.4%, 256.4% 증가했다.

라이선스 수익이 441억원으로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얀센 378억원, 베링거인겔하임 43억원, 길리어드 16억원, 기타 4억원이다. 라이선스 수익 규모가 가장 큰 얀센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 기술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급감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동기 239억원보다 98.1% 감소해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2% 감소한 3557억원, 순이익은 74.7%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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