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7월31일(14:2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 (9,140원 ▼330 -3.48%)은 30초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이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드림텍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민감도가 약 90%로 우수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증상 감염자, 초기 감염자 및 노출자 선별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전자코 솔루션은 열화상 카메라나 열 탐지기를 대체하거나, 동시 사용하는 1차 스크리닝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림텍은 미국, 유럽, 이스라엘뿐 아니라 대형장비, 의료진 등을 구축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화상 및 열 탐지 관련 장비 시장은 2020년 76억달러로 추정되며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드림텍은 나노센트가 개발한 진단센서를 모듈화하고, 분석장치와 호흡을 담을 수 있는 일회용 호흡백을 개발해 이를 독점 공급한다. 해당 시장에 진출해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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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은 1998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PBA 모듈, 지문인식 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등을 개발·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ToF 사업에 진출했다. 다년간 쌓아온 OEM 사업 역량과 중국, 베트남 등에 위치한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