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FO 입에서 나온 말, "아이폰12, 9월에 안 나와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7.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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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애플의 첫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가칭)를 9월에 볼 수 없게 됐다.

30일(현지시각)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어닝콜에서 "아이폰12 시리즈의 9월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에스트리 CFO "우리는 지난해 9월 말 새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올해는 출시가 몇 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매년 9월 둘째 주에 새 아이폰을 선보이고, 같은 달 말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제품을 순차 출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세계적으로 이동제한이 시행됐고, 이로 인해 이전 일정대로 제품 생산 준비를 하지 못했다. 업계에선 애플이 신제품을 한두달 늦게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애플이 직접 제품 출시 시기 연장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는 이전과 비슷한 시기에 하더라도 제품 출시는 1~2개월 늦어진 10월이나 11월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을 선보이는 '스페셜 이벤트' 자체가 기존과 달리 1~2주 가량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애플은 올해 5.4인치, 6.1인치, 6.7인치 세 가지 크기를 가진 아이폰 4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5.4 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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