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수원(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SNS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네티즌 90명을 지난 29일 광주경찰서와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백종덕·최정민·서성민 변호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대책단은 지난 6월 온라인에 개설한 '코로나19 가짜뉴스 신고센터' 제보내용을 검토한 결과, 악의적이고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90명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였다는 웃지 못할 가짜뉴스부터 성남시장 임기 중 가동 중단된 적 없는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꺼서 장애인들을 엘리베이터에 감금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신고됐다"고 전했다.
대책단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이명박보다 수백배 더 악질. 이명박은 형제들 간 우애는 있게 지냈지. 성남시정 비판한다고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한 악질, 항의하러 온 장애인을 사용 못하게 엘리베이터를 꺼 버리는, 악질·악행 하나하나 나열하려면 하늘을 찌른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뭘 잘하고 투명해, 성남 마피아 아닌가"라며 "지 형도 죽이고, 은수미에 조폭 인수인계까지 해준 위험인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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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단장은 "더 많은 가짜뉴스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상시적인 모니터링 및 대응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지사가 도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책단은 지난달 4일 분당경찰서에 트위터 등 SNS상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네티즌 37명을 고발했다. 현재 고발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각 경찰서별로 피고발인 조사도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