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아마존 '깜짝실적'에 네이버·카카오도 2%↑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7.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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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가격 부담감에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다.



31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p(0.15%) 내린 2263.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668억원 홀로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48억원, 기관은 51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기계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은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리고 있다. NAVER (187,100원 ▼2,200 -1.16%), 카카오 (54,400원 ▼400 -0.73%)는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 현대차 (237,000원 ▼7,000 -2.87%)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NAVER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0만원대를 회복했다. NAVER의 장중 사상 최고가는 지난 10일에 기록한 30만8500원이다. 카카오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들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1994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아마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89억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마존의 온라인 상점 매출은 4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은 18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74만달러였다. 주당 순익도 시장 예상치 1.39달러를 상회한 1.80달러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국내 기업도 실적 개선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p(0.25%) 오른 816.2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8억원, 기관이 1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이 4.31% 뛰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제넥신도 2% 이상 상승세다. 에이치엘비,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는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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