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공황장애 환자 대상 랜선 건강강좌 개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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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공황장애 환자 대상 랜선 건강강좌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8월 11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하는 랜선 건강강좌 ‘공황장애 마음챙김 기반 인지 테라피’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강좌가 중지된 상황에서 불안도가 높은 공황장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건강강좌다.

공황장애는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다. 이런 증상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교감신경이 지배하는 모든 영역에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깊은 우울증에 빠지거나 심한 경우 자살하는 경우도 있어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공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첫 강좌는 분당차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 이상혁 교수가 ‘마음챙김 기반 인지 테라피(MBCT, Mindfulness based cognitive therapy)’를 주제로 기존 약물치료와 병행해 공황발작 및 불안증상 개선을 위한 공황장애 주요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 예방과 관리까지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의료진과 질의응답으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마음챙김 기반 인지 테라피는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마음챙김 명상(MBSR)이라는 프로그램에 인지치료를 결합한 방식이다.



이상혁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오프라인 강좌가 중지된 상황에서 불안도가 높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며 “올바른 의료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은 매주 화요일 5시 8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온라인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8월 11일 ‘불안에 대처하기’, 8월 18일 ‘불안장애의 특징적 사고방식’ 등을 주제로 강좌가 개최된다. 강좌 참여는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석 대상자에게는 문자나 이메일로 영상 링크를 공유한 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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