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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대기업 과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25억원 준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0.07.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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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는 스타트업 공모전 '디지털드림9'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25억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드림9'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식 공모전이다. 대기업이 제시한 9개의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도움을 받는다. 대기업은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신사업 창출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박 장관은 3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연결의 힘, 디지털드림9' 행사에서 "오늘 대기업들이 낼 과제가 굉장히 궁금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며 "이것이 잘 되면 우리 사회에 많은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장관은 "디지털드림9은 중기부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대기업들이 못푸는 문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서는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으로 이름 짓고 올해 처음으로 실시해본다"며 "이것이 잘되면 앞으로 어떠한 사회적 과제가 나올 때 스타트업이 해결할 수 있는 마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장관은 "오늘 대기업들이 가진 고민을 공개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해줄 파트너 스타트업을 찾는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될 것"이라며 "사업성이 있고 해결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면 앞으로 약 25억원의 지원이 되는 굉장히 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대기업 자본과 스타트업 기술이 연결되는 장을 중기부가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인공지능)·콘텐츠 △실감 미디어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분야의 9개 과제가 공개됐다.

AI·콘텐츠 분야는 'KBS 미니시리즈 성과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과 'LG디스플레이 OLED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소프트웨어 개발' 과제가 제시됐다. 실감 미디어 분야는 KT의 '스포츠·공연‧영화 등 실감형 VR(가상현실) 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LGU+프로야구 생동감과 현장감 극대화'가 나왔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참가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에서 지원하는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가상도시를 바탕으로 도보와 대중교통, 차량공유 서비스, 개인교통수단 등을 연결한 상황별 최적의 경로를 추론하고 이용자의 주관적 선호도가 반영되는 피드백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푸드테크 분야는 더본코리아 주력 브랜드인 '홍콩반점'의 주요 메뉴인 짬뽕 맛의 균질성 확보, 맛의 품질관리가 목표다. 짬뽕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스타트업이 스스로 찾아내 지점마다 차이 나는 맛의 편차를 식별하는 센서를 개발해야 한다.

필립스코리아가 제안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과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 내 감염병과 입원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솔루션, AI를 활용한 환자 상태 분석 및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친환경 소재 분야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갈색의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단일구조의 투명한 친환경 맥주 페트 소재 개발'과 '이커머스 고객용 로레알 화장품 포장을 위한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이 과제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3단계의 공모전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선정되는 3개 스타트업은 중기부로부터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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