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Q 영업이익 감소…SK매직은 효자노릇 '톡톡'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7.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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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Q 영업이익 감소…SK매직은 효자노릇 '톡톡'


SK네트웍스 (5,380원 ▼90 -1.65%)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SK매직은 전 사업부 중 가장 눈에 띄는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보건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0일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1% 감소한 303억15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0.9% 감소한 2조4335억900만원이다.



이날 SK네트웍스는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및 사업 환경 악화로 매출과 이익에서 전반적 영향이 불가피했다"며 "홈케어(SK매직) 등 렌탈 중심 미래 사업 성장세는 지속 이어졌다는 분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뜻에 맞는 생활환경 제품으로 SK매직이 견조한 이익을 거뒀고 언택트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힘썼다"며 "주유소 소매사업 매각으로 1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장기반을 다진 분기였다"고 덧붙였다.



전체 사업에서 SK매직의 매출액은 2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110.4% 늘었다.

정보통신, 글로벌, 워커힐 등 사업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줄고 특히 글로벌과 워커힐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적자전환한 것과 대비됐다.

SK매직 제품 중에서도 올인원 직수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50% 늘었다. 6월 새로 출시하는 '터치온 플러스' 등 식기세척기 매출은 160% 늘었다.


SK렌터카의 경우 최근 한국전력 및 카이스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가 하면 테슬라 전기차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어우러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투자자,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을 더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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