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2분기 실적 선방..."8월, 글로벌 톱10 반도체 회사와 계약 전망"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7.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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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방했다. 신규 계약도 눈앞에 뒀다.



칩스앤미디어는 30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액 38억 8,500만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9%, 영업이익은 19.94%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6억 8,900만원으로 13.4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에 30일 주가가 장중 8%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주요 거래 국가인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며, "중국의 AI칩 팹리스를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재개했고, 로열티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8월초 글로벌 톱10 반도체 회사와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 2차 대유행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추후 늘어날 수요에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코덱 IP에 이어 낮은 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IP의 첫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영상처리 기기와 서버에서 적용될 수 있는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IP 기술은 라이선스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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