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가 "코로나19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젊은이들에게 의사가 '신세대 만성질환자'에 대해 경고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다라 카스 응급의학과 교수는 "우리가 집에 머물면서 마스크를 쓰고 손을 씻는다면 이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재개를 추진하면서 주정부들에게 젊고 건강한 이들은 직장 출근 등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독려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다 완치되더라도 다른 장기 손상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카스 박사는 "만성 질환자의 나이가 젊어지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는 환자들의 심장과 폐, 혈관, 신장 등 정말로 모든 장기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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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근 연구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뇌 합병증 징후를 발견했다. 뇌 합병증은 노인들에겐 뇌졸중을 유발할 가능성을 키웠고, 젊은 사람들에겐 정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징후를 보였다. 그 외 많은 연구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심장에 급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액 응고를 촉진시켜 뇌졸중,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카스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발생하는 염증과 흉터에 오랜기간 지속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현재 30대~40대의 환자 중 일부는 앞으로 20년~30년간 이 문제와 싸워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