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더 1000명 이상 더 뽑는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7.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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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이더 1000명 이상 더 뽑는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배민라이더스 라이더 모집을 재개해 1000명 이상을 추가 모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17일부터 라이더 모집을 다시 시작해 이날까지 500명 이상이 새로 들어왔다. 배민은 신규 입직자가 1000명이 될 때까지 계속 라이더를 채용한다. 배민라이더는 2100여명에서 3000여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배민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라이더 모집을 중단했다. 배민 라이더가 되려면 교통 안전, 고객 대응 요령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감염 우여로 단체 교육을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배달원들이 일을 기피하는 악천후나 음식 주문이 몰리는 점심·저녁 시간에 라이더 수가 부족해 '거리(배달 가능 범위) 제한'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배민은 라이더가 추가 확보되면 배달이 늦어진다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민은 실제 라이더 모집 재개 이후 배달원 수가 늘면서 배달 품질이 개선되고 거리제한 조치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배민라이더스 배달을 우선 배차하고 라이더와 커넥터가 배민라이더스 배달을 선호하도록 프로모션 비용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진수 우아한청년들 이륜배송운영실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라이더 모집이 재개되면서 고객과 업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있다"며 "라이더를 1000명 이상 모집하면 배달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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