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서 유럽까지"…신라스테이에서 열리는 '언택트 북토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7.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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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언택트 트렌드 맞춰 객실에서 즐기는 북토크 패키지 출시

신라스테이가 여름 휴가족을 겨냥한 '언택트 북토크'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신라스테이신라스테이가 여름 휴가족을 겨냥한 '언택트 북토크'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신라스테이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하며 '언택트(Untact·비대면) 휴가족'을 겨냥한 이색 여행·여가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브랜드 신라스테이는 호텔 객실에서 영상으로 즐기는 '언택트 북토크'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라스테이가 내놓은 '방구석 북토크' 패키지는 쾌적한 객실에서 독서와 북토크를 즐기며 이색 호캉스 상품이다. 호텔 객실에서 유럽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인 '언젠가 유럽'을 읽고, 작가의 북토크 영상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조식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젠가 유럽은 유럽 대표 도시이자 인기 여행지인 파리와 프라하·빈·런던·베를린·라이프치히의 다채로운 풍경과 각 도시와 관련된 영화, 예술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진지하면서도 경쾌하게 풀어내 쉽게 감상하기 좋다는 평가다.



투숙객들은 책을 읽고나서 저자인 조성관 작가가 진행하는 '유럽 여행 인문학 북토크'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약 1시간 분량의 북토크 영상은 신라스테이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콘텐츠다. 책에서 소개된 도시를 직접 여행한 작가의 에피소드와 함께 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인문학 지식들을 만날 수 있다. 독립된 객실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투숙 중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투숙 전 사전 이벤트를 통해 독자로부터 취합한 질문에 작가가 직접 답변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유럽 여행에 대한 질문을 작가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휴가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하고 편안한 호캉스에 중점을 두는 만큼 조식도 언택트 트렌드에 최적화했다. 신라스테이가 새롭게 출시한 '조식 TO GO 도시락'이 제공돼 조식 메뉴 중 원하는 음식만 도시락에 담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호캉스가 가능하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지난해 신라스테이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 북토크를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랜선으로 구성했다"며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언택트 휴가족들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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