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트래픽 오를수록 좋다…CB 출회시점이 기회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30 07:57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다산네트웍스 (3,440원 ▲25 +0.73%)에 대해 트래픽이 증가할수록 주가 멀티플 할증 가능성이 커진다며 CB(전환사채) 물량 출회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5G보다 트래픽에 집중해서 봐야 할 종목"이라며 "투자 전략상 8월 초 CB 물량이 출회되는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트래픽 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연말부터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투자와 광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 경우 다산네트웍스의 주요 매출 품목인 스위치, 라우터, PON(수동광네트워크) 장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2021년에는 일본 매출이 고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6월 말 이후 본격화됐고 점진적 증가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LGU+에서 KT와 SKT로 광 투자가 확대된다고 가정할 때 국내 매출도 연말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트워크 장비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 수출 전망도 밝다고 봤다. 화웨이 제재에 따른 간접 수혜와 수년간 공들여온 통신사 및 케이블TV(CATV) 업체로의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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