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폐쇄 명령을 내린 텍사스주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중국 국기가 걸려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텍사스대 당국은 27일 교수진과 연구진에게 이메일을 통해 "지난주 FBI로부터 수사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학은 FBI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접촉하려고 한 것인지, 무엇을 논의하려한 것인지는 모르며,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정보나 세부사항은 아직 FBI 요원들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텍사스대에 따르면 맥렐런 교수팀의 핵심 멤버 중 한명은 중국 출신의 왕니안슈앙 연구원이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형체 변형 스파이크 단백질을 안정시키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규명한 인물이다.
미 법무부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정보를 노린 사이버 첩보작전과 관련해 중국 국적자 2명을 기소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메일은 FBI의 조사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다. 다만 외국 출신 연구자들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텍사스대는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결국 미국이 전격적으로 휴스턴 중국 영사관을 폐쇄한 것은 중국이 코로나백신 관련 정보를 훔치려 했기 때문이라고 SCMP는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