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임시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3명 전원 체포

뉴스1 제공 2020.07.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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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의 모습. (경기남부경찰서제공)© 뉴스1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인의 모습. (경기남부경찰서제공)©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김포경찰서 형사과는 김포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탈출한 베트남 국적 남성 A씨(29)를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5분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제조업체 기숙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로써 경찰은 이날 임시 생활시설을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인천시 검단의 한 텃밭 움막에 숨어 있던 B씨(27)와 C씨(29)를 체포했었다.



경찰은 이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탈출 후 인근 폐가에서 텃밭의 과일을 먹으며 14시간 동안 은신해 있다가 사건 당일인 27일 오후 4시 39분쯤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탈출했다고 경찰에 시인했다.


27일 오전 3시쯤 김포의 한 해외 입국자 임시격리시설 6층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 3명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2020.7.2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27일 오전 3시쯤 김포의 한 해외 입국자 임시격리시설 6층에서 베트남 국적 남성 3명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했다.2020.7.2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들은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러나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자가격리 1주일을 앞둔 27일 오전 3시 10분쯤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6층에서 완강기를 타고 탈출했다.

경찰은 탈출 10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1시 40분쯤 시설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서야 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 조사를 마친 후 강제출국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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