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남부경제권 기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국회토론회

뉴스1 제공 2020.07.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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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오섭 의원실과 공동 주최…경유지 지자체, 전문가 참여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29 /뉴스1 © News1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토론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29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조오섭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달빛내륙 철도건설 추진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조오섭 의원을 좌장으로 분야별 전문가 4명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했다.

이호 박사는 발제를 통해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을 위해서는 지역발전을 통한 신경제권 형성, 지역 간 균형 있는 철도서비스 확대, 신국토개발을 위한 동서축 개발 등을 강조했다.



수도권 지향의 경제구조 탈피, 영·호남 중심의 남부경제권 기틀 마련,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선수요, 후공급'의 철도건설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달빛내륙철도의 기능과 역할, 조기 건설의 필요성과 상생을 위한 방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203.7㎞ 구간을 최고시속 250㎞로 달려 1시간대 생활권 연결하는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했으며 국가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됐다.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양 도시와 경유지역의 상호 보완적, 경쟁적 상생을 도모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호남선, 전라선, 경부선, 중앙선, 동해선과 연결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철도낙후 지역을 벗어나 초광역 남부경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와 대구시 등 경유 지자체는 2017년 7월 달빛철도건설 추진 협의회를 출범하고 지난해 3월에는 '달빛철도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꾸리는 등 추진 의지를 모아 왔다.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2019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국토부가 지난 6월 용역을 완료하는 등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경유지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신규 사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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