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 러시아 팜신테즈와 JV 설립 "코로나19 치료제 등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29 16:14
글자크기

네오비르 의약품 공동 개발 추진

쎌마테라퓨틱스 (70원 ▲7 +11.11%)(이하 ‘쎌마)는 러시아 바이오기업 팜신테즈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쎌마는 팜신텐즈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네오비르(Neovir) 기반의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로 확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쎌마는 항 바이러스제, 간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설정하고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나노 의약품 및 항암 근접치료를 위한 방사선 의료기기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입도 추진 중이다.

러시아 상장사인 팜신테즈는 1996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 회사는 암, 부인과 질환, 면역결핍 및 결핵 치료제를 생산하여 러시아 및 CIS 국가(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네오비르는 인터페론 조절제로서 면역 활성을 유도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어 기전을 기반으로 한다. HIV, HPV, HBV 등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 대해 1995년에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근육주사제이다.

윤병학 쎌마 회장은 "네오비르는 기존 항 바이러스제 치료 효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면역 체계 활성을 통한 보다 근본적인 치료제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높은 기초과학기술과 한국의 글로벌 상용화 기술을 결합시켜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으로 진입해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