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고용노동부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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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29일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으뜸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부터 매년 고용 창출과 근로 환경 개선 등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기업 100곳을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와 함께 신용평가 금리 우대와 세무 조사 유예 등 다양한 재정·행정적 특전을 받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으뜸기업 선정 과정에서 지난해 신규 인원 432명 중 344명을 청년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체 채용 인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숫자다. 2018년 채용된 280명에 비해 채용 규모가 약 18.6% 증가했다.



특히 롯데정보통신은 여성 채용 비율이 최근 3개년 50%를 상회한다는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스펙(SPEC) 태클'을 통해 학력이나 학점, 어학성적 등 스펙을 특정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으로 채용을 진행했다는 점도 주목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하고 여성에게는 육아휴직을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에게는 최대 1년간 휴직을 허가하고 시술비도 지원했다.


또 직장 내 어린이집을 2곳 운영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유연근무제와 남성 육아교육 프로그램 '대디스쿨'(Daddy school)을 운영하는 등 육아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를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런 변화를 임직원 스스로 주도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2017년부터 '워너비(Wannabe) 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제도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원 모두가 원하는 조직문화를 스스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진 직원 자치 위원회다.

워너비 위원회에서는 앞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 데이를 시행하고 금요일 점심시간을 1시간30분 확대하는 등의 사내 제도를 정착시켜 사내 주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정인태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은 "기업의 최고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며 "임직원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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