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진해군항제서 수소트램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창원=노수윤 기자 2020.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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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소 수송기계 실증용 충전소 구축 등 지원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9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수소트램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허성무 창원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9일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수소트램 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서 개발 중인 수소트램을 내년 진해군항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창원시청을 방문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와 ‘2040 창원 수소비전’에 따른 현대로템의 수소트램 개발과 수소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에 맞춰 해외 수출용 트램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수소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개발된 수소트램의 충전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수소트램을 비롯한 수소 수송기계 실증용 충전소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허 시장을 만난 이용배 대표이사는 개발 중인 수소트램의 각종 실증을 창원에서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내년 진해군항제 기간 전국 최초로 수소트램을 선보여 창원이 수소트램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를 비롯한 창원시 주요 지역에 수소트램이 실제 운행될 수 있도록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트램 개발 시 보다 많은 창원 기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에 당부했다.

허 시장은 “지난 28일 발표한 2040 창원 수소비전을 통해 수소트램의 개발과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수소트램용 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트램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핵심기지로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40 창원 수소비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대로템과 같은 역량있는 기업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다”며 “수소를 기반으로 한 미래먹거리 창출과 창원시의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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