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경찰 수소버스를 시승하기 위해 차량으로 올라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현대차는 29일 전주시청에서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와 전주는 지난해 10월 수소전기 시내버스 도입 MOU(양해각서)를 맺고 수소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된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주시에 운행되는 수소전기버스 외관 디자인에 태조 이성계와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풍남문 등 전주시의 주요 상징물을 적용했다.
전주 수소전기버스는 30일부터 1호 수소전기버스를 기존 103번 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전주 양묘장에서 송천동 종점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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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6월 전주공장에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인 '완주충전소'를 열었다. 전주시내에도 올 9월 덕진구 송천동 민영 수소충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중 완산구에 충전소 1개소를 더 설치하는 등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시내 버스 도입은 수소전기버스가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수소전기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