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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립부산검역소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페트로원호 선내에 격리 중이던 선원 62명을 대상으로 2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검역 당국은 페트로원호에 승선해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했던 내국인 직원(부산 157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페트로원호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전날 실시된 2차 검사에서 12명의 선원이 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페트로원호에서 발생한 선원 확진자만 44명으로 늘어났다. 157번 확진자 등 선박수리업체 직원 8명과, 이들로부터 2차 감염된 2명을 포함하면 이 선박 관련 확진자는 54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아이스스트림호를 포함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 선원 확진자만 90명이 발생했다. 페트로원호로부터 전파된 지역감염 사례까지 더 하면 러 선박발 확진자만 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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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선박은 아이스스트림호(18명), 아이스크리스탈호(1명), 카이로스호(1명), 레귤호(17명), 크론스타스키호(6명), 미즈로보스바호(2명), 엔데버호(1명), 페트로원호(44명) 등이다.
검역 당국이 8척의 선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의 격리가 해제되기 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서 러 선박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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