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목표가 23% 하향, 계열사 지분가치 감소 반영-미래대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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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9일 롯데지주 (27,150원 ▼700 -2.51%) 목표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23% 하향조정했다. 롯데쇼핑 등 계열사 지분가치를 반영한 탓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1350원이다.



정대로 연구원은 "계열사로부터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롯데푸드 지분이 23.1%에서 36.4%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이 44.6%에서 46%로 각각 늘었다"며 "신격호 명예회장 유산에 대한 개별 상속세 신고기간은 이달 말까지인데 상속 내용과 무관하게 신동빈 회장 중심의 안정적 지배력이 확보됐고 경영권 분쟁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부터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주력 자회사 영업실적이 하반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븐일레븐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기업공개) 추진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이후 롯데지주와의 합병 진행을 통해 그룹 최종 지배구조가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롯데쇼핑 등 계열사 지분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조정한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NAV(순자산가치) 대비 약 43.6%로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사주 32.5%(보통주)는 향후 순차적으로 소각될 것"이라며 "전부 소각시 주당 NAV가 21.6%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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