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자회사 DCRE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을 '시티 오씨엘'(City Ociel)이라는 브랜드로 명명하고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DCRE는 오는 9월 1-1 블록 113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사업비 5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유치원, 초·중·고교 5곳과 야영장·농구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공원(33만㎡)도 들어선다.
부근에는 수인선 가칭 학익역이 공동주택 1-1블록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엔 인천 유일의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개통한다. 송도역은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송도역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 역시 오는 2024년 개통이 예정됐다.
인하대에서 서인천IC를 연결하는 총 9.4㎞ 구간은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구간으로 선정됐다. 기존 운영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된다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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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E 측은 시티 오씨엘이 완공될 경우 3만3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6만여명의 고용유발,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DCRE 관계자는 "시티 오씨엘은 인천 도시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시설면이나 규모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입지에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