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닥' 비브로스, 17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7.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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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등 신규 투자 참여…"비대면 서비스 성장성에 주목"

'똑닥' 비브로스, 172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가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비케어 등 기존 주주들 외에도 DS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LG유플러스,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비브로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존 사업분야인 EMR(전자의무기록)과 제약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들의 관계사인 삼성화재, LG유플러스, KT 등과도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똑닥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똑닥은 현재 등록회원 420만명과 1만3000여곳의 제휴 병원을 확보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사전 문진 기능, 키오스크 등 다양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병원 접수, 수납 등을 비대면으로 마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브로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환자의 건강 관리를 돕고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밸류 체인'(Service Value Chain)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환자의 병원 방문 과정 중 진료를 제외한 △병원 검색 △진료 예약접수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의 과정을 모두 똑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올 하반기 중에는 병원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앱 내 진료비 결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보험·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 파트너들까지 가세해 똑닥이 가진 서비스 로드맵에 따라 PHR(Personal Health Record)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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