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왜 상한가?…때아닌 호재 찾기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7.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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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오전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때아닌 호재 찾기에 나섰다.

28일 한미사이언스 (32,000원 ▼700 -2.14%)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50원(29.96%) 상한까지 오른 4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도 3만7500원(15.18%) 급등한 28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특히 한미사이언스가 오전 10시40분부터 상한가에 진입하자 관련 호재를 찾느라 분주해졌다.



이번 주가 급등은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이하 '스펙트럼')의 호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약품은 스펙트럼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글로벌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새벽 5시쯤 한 외신 매체와 스펙트럼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이 공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미 측은 이날 오전 11시40분경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과 같이 별도의 공시 내용 없이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모를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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