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현 해설 "광주에 여권 없어 못 가"…논란 일자 영상 '비공개'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7.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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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SBS SPORTS'/사진 = 유튜브 채널 'SBS SPORTS'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출신의 안경현 해설위원이 유튜브 채널에서 "여권이 없어 광주에 못 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위원이 SBS SPORT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ㅇㅈTV'에서 '가방에 여권이 있다. 광주에 가기 위한 것'이라는 발언 내용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이 발언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광주 등 호남 지역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현"이라며 "공개된 방송에서 지역 비하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안 위원은 진갑용 KIA 타이거즈 배터리코치와의 통화에서 '나는 광주에 못 간다. 여권이 없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KIA 타이거즈는 대한민국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KBO 소속 프로 야구 팀이다.



누리꾼들은 SBS SPORTS 유튜브 채널에도 "광주가 외국도 아니고 왜 여권이 필요하느냐" "광주나 전라도뿐만 아니라 어떤 지역이라도 같은 대한민국이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 SPORTS 유튜브 채널은 28일 현재 안 위원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와 관련해 아직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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