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코벡스(COVAX) 협의체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CEO)는 특정 목표 가격은 없으며 부국 및 빈국 국가간 값에 차이를 두는 방안으로 협상하려 한다고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설치해 이를 이끌고 있다.
버클리 CEO는 이와 관련해 "(백신값) 범위가 매우 넓고 그들(EU)은 가장 높은 값을 써 냈다"며 코벡스는 EU에 "다양한 다른 가격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가격(40달러)은 고소득 국가에 대한 최댓값으로, 정해진 가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벡스는 그동안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백신 추정값을 추산하고 있고, 백신 제조업체들은 저소득과 중간 소득, 고소득 국가에 따라 값에 차이를 두는 계층화된 가격 접근법을 자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코벡스는 2021년 말까지 백신 20억명 분을 확보해 회원국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 초 가비는 75개국 이상이 코벡스 가입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